#책걸상 #jyp #yg #podcast #구범준 #세바시
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 "책.걸.상"
6살부터 그림을 그렸다. 꽤 오래, 꽤 진지하게.
그런데 미대 입시 앞에서 손이 멈췄다.
정형화된 그림을 억지로 그려야 하는 그 과정을 도저히 못 하겠더라.
창의성을 꺾은 건 재능이 아니라 입시 제도였다.
방향을 틀어 사회학과에 갔고, 형의 조언 한마디에 PD를 목표로 삼았다.
CBS에 300대 1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지만 입사 직후 IMF가 터졌다.
무기한 대기발령. 월급도 없고, 출근도 없고, 신분도 없는 상태에서 그가 선택한 건 1인 시위도 항의도 아니었다.
CBS 공식 홈페이지조차 없던 시절, 동기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CBS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했다.
오마이뉴스보다 3년 빠른 시민 저널리즘이었다.
그렇게 버텨 입사한 뒤, 라디오 PD의 신성이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이미지를 다루는 일이 하고 싶었다.
CBS가 TV 채널을 열자 1호 TV PD로 전환했고, 김창옥을 발굴해 강의쇼를 만들었다.
그 성공 방정식에 테드의 형식을 더해 탄생한 것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구범준에 대해 알게 되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
「마음을 읽는 감각」 1부,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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