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성은 커진 시대. 뭔가 지탱할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랄까요?
아무리 내가 열심히 살아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불안과 무력감이 커져갈 때, 종종 우리는 현실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훌쩍 어딘가로 떠나보고 싶다, 생각하기도 하죠.
그렇게 떠난 그 여행 끝에서 우린 어떤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정말 불안은 잠잠해지고, 새로운 삶이 펼쳐질까요?
스물다섯에 방황과 불안 속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봤던 사람,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봉현 님을 모셨습니다. 그 후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선택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요? 그 여행 속에서 어떻게 나를 다시 믿게 되었는지, 떠나지 않아도 다시 현실에 발을 딛고 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